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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언어는 달라도 '건강기원' 정성 한마음

한·중·일 보양식 삼국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무더위가 잔뜩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입맛은 없고 기력이 떨어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보양식이 아닐까?

특급 호텔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각종 보양식을 마련하고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초복은 지났지만 아직 중복, 말복이 기다리고 있다.


특급 셰프들이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 한식, 중식, 일식 등 보양식으로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까지 한꺼번에 챙기자.

◆한식, 우리 몸엔 우리 음식이 제일
- 매실 고추장소스 장어구이·해신탕
- 우리 입맛엔 우리 음식이 안성맞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는 8월 31일까지 여름 건강보양식 5종을 선보인다.


5~8월이 제철로 비타민A, B가 풍부한 민어매운탕, 정장효과가 뛰어난 매실로 맛을 낸 매실 고추장 소스 민물 장어구이, 철분이 풍부한 매콤한 간장 양념 꽃게장, 들깨로 더욱 구수한 맛을 낸 들깨 삼계탕, 전복과 새우, 가리비를 곁들인 냉해초면 등으로 자양, 강장, 보신의 세 가지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메뉴이다. 가격은 3만5000원에서 5만원까지.(세금 별도 / 문의 및 예약: 02-2270-3131)


임피리얼 팰리스의 카페 아미가는 원기회복을 위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인 '홍삼 영지 삼계탕'을 판매한다. 홍삼 영지 삼계탕은 녹각, 황기, 인삼 등 10여 가지 한방재료와 숙취제거, 노화방지, 혈액순환에 좋은 6년근 홍삼, 영지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지방이 적고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DHA가 풍부한 토종닭을 끓여낸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홍삼 영지 삼계탕은 오는 31일까지, 그리고 8월 6일부터 9일까지 맛볼 수 있다. 하루 전 예약은 필수로 가격은 19만원. (세금, 봉사료 별도 / 문의 및 예약: 02-3440-8000)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 이재옥 조리장은 여름 보양식으로 '해신탕(海神湯)'을 추천한다. 해신탕은 바다의 신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전복 삼계탕을 일컫는다.


워커힐 한식당 온달에서는 각종 한방 재료를 10시간 동안 푹 고아낸 국물에 활전복과 영계, 세발 낙지를 넣어 해신탕을 선보인다. 산해진미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해신탕의 가격은 8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 문의 및 예약: 02-450-4518)


세종호텔 한식전문뷔페 은하수는 8월 31일까지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까지 알차게 챙길 수 있는 약선 요리 특선을 선보인다. 동양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식품 속의 약재 효능과 영양이 합을 이뤄 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요리를 약선 요리라 한다.


메뉴에는 성인병 및 숙취해소에 좋은 헛개나무 꼬리찜, 여름철 피부에 좋은 뽕나무해물볶음,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솔잎이 들어간 솔잎닭고기 마늘구이 외에도 표고버섯탕수, 두부스테이크, 부추ㆍ돼지볶음, 산마유자청 샐러드, 오미자화채가 마련된다.


가격은 성인기준으로 4만1000원(점심), 4만7000원(저녁)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 예약 및 문의: 02-3705-9141)


메이필드 호텔 뷔페 레스토랑 미슐랭에서는 8월 31일까지 30여 가지 다양한 건강 메뉴들을 뷔페로 만날 수 있는 '오감만족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복분자 향이 담긴 닭가슴살과 과일인삼소스는 건강 다이어트 보양식으로 제격이며, 사과된장소스 통오리구이와 홍삼소스를 곁들인 한방테린 등 건강 보양식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복껍질과 오골계 해산물 냉채, 황기 녹두닭죽, 찜 요리인 민어 사까무시, 백련초 감자콩국수 등을 선보인다.


가격은 평일 점심 4만2000원, 저녁 4만9000원이고, 주말 점심 4만5000원, 저녁 5만4000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 예약 및 문의: 02-2660-9030)


◆중식, 음양의 조화는 물론 한방까지 가미
- 음양조화 이용 맛.건강 함께 만족
- 한방 특선 '불도장' 원기회복 효과


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음과 양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풍수요리 특선'을 7월 한 달간 선보인다.


일품요리와 코스요리로 마련되는 '풍수요리 특선'에는 머리를 맑게 하고 유연성을 좋게 하는 일품 발채 전복, 와사비 마요네즈소스 왕새우, 마음을 정돈시키는 어향가지와 아스파라거스, 검은 후추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철판구이, 배려심과 이해력을 높여주는 감 시미로 등의 일품요리가 준비되며, 미식가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코스 메뉴도 준비된다.


죽생과 상어지느러미 찜, 해삼과 전복 대파볶음, 와사비 마요네즈소스 새우, 어향 쇠고기 안심과 가지볶음, 은대구와 두부찜, 진비, 신선한 과일이 제공되는 풍수 A세트는 10만5000원, 특품 냉채, 상어지느러미와 게살소스, 일품 발채 전복, 바닷가재와 생강 대파소스, 장어와 매운소스, 검은 후추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과 아스파라거스, 진지, 감 시미로로 구성된 풍수 B세트는 12만8000원이다.


이번 요리는 음양과 다섯 성분/오행(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이 한가지 맛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적절하게 배합된 건강식이다. (상기 요금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 예약 및 문의: 02-317-3237)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8월말까지 건강에 좋은 '한방 보양요리'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방 보양요리'는 감초, 당귀, 황기, 녹각, 구기자, 복분자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주재료로 사용해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것이 특징.


보양요리는 17가지 산해진미를 항아리에 달여 만든 불도장, 폐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삼선 상어지느러미찜, 약효가 인삼과 같다는 해삼요리 등 최고의 영양식으로 구성한 코스요리로 마련된다.


각 코스마다 신선한 해산물과 육수가 일품인 시원한 중식냉면이 제공되며, 코스메뉴에 포함된 모든요리는 일품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9만5000원부터 12만5000원까지. (세금 및 봉사료 별도 / 문의 및 예약: 02-6282-6741)


서울팔래스호텔 뷔페&카페 '더궁'은 8월말까지 몸을 보호하고, 원기를 회복시켜 줄 특별한 보양 메뉴들을 선보인다. 당귀, 천궁 등 10가지가 넘는 약재에 삭스핀, 송이버섯 등 진귀한 재료를 넣어 만든 중국식 보양음식 십전대보 불도장은 귀한 손님을 모신 자리에서도 손색이 없다.


또 장어곰탕, 도가니탕, 추어탕과 잠계탕, 해신탕 등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물냉면, 비빔냉면, 냉콩국수 등의 국수류와 함께 미삼무침, 마샐러드, 부추 샐러드 등도 골고루 준비됐다.


◆일식, '장어·민어·농어' 원기 회복 위한 최고 보양식
- 노화방지.고혈압 예방 장어요리
- 농어 얼음회, 기운 돋는 맛의 향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는 8월 31일까지 민어-하모 소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예로부터 서울 장안 사람들이 복중에 먹는 즐겨먹던 음식은 바로 민어 매운탕. 여름철 원기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여름에는 '장어'다. 여름에 '장어 먹는 날' 이 있을 정도. 한석원 주방장이 정성을 다해 요리한 장어, 민어 요리에 이어 짭짤한 쯔유에 적셔 먹는 시원한 소바로 마무리하면 이 여름을 시원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라이브 수타소바, 스시와 사시미 외에 보양 요리로 좋은 민어와 하모(장어 류)가 함께 제공되는 주말 세트 메뉴는 가격은 점심 6만원, 8만원, 저녁은 10만원, 12만원이다. (세금, 봉사료 별도 / 문의 및 예약: 02-317-0373)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의 일식당 미쯔모모에서는 7,8월 두 달간 항암 효과,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피부 미용에 좋은 여름철 보양식인 장어 요리 특선을 마련한다.


점심에는 농어 사시미, 장어와 산마구이, 장어튀김과 찬우동 등을 저녁에는 장어와 토마토, 모듬 사시미, 장어튀김, 계절 찜, 장어 덮밥 등이 준비된다. 가격은 점심 6만7000원, 저녁 9만2000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 문의 및 예약: 02-2287-8888)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1층에 위치한 일식당 하코네에서는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 농어 요리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점심은 6코스, 저녁은 9코스로 특히 여름 허약해진 기를 복돋아 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저녁 코스는 사과 흑식초에 문어와 오이를 무친 단식초 무침으로 시작된다.


이어 농어 얼음회는 농어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담백한 농어살 된장 구이와 매실과 계절 야채가 들어간 농어살 튀김 등 생선 보양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농어 요리가 마련된다. 가격은 점심 9만5000원, 저녁 13만5000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 문의 및 예약: 02-559-7623)


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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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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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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