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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극적인 3-2 역전승...K리그 1위 유지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K리그 선두를 지켰다.


제주는 24일 오후 7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김은중은 리그컵과 FA컵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로서 제주는 8승 4무 1패(승점 28)로 14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성남 일화, FC 서울(이상 승점 27)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2006년 4월 2일 이후 인천 원정 길에서 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승점 사냥에 실패해 8위에 머문 인천은 1-2로 진 지난 3월 27일 울산 현대전 이후 4개월 만에 올 시즌 홈경기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다소 소극적이고 지루하던 경기는 전반 27분 0의 균형이 깨졌다. 산토스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김은중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제주는 전반 32분 구자철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추가 득점을 놓쳤다.


인천은 유병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유병수는 전반 37분 제주 수비수의 실책으로 맞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쳤지만 2분 뒤 윤원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수일을 교체 투입해 공격적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후반 4분 새 외국인선수 베크리치가 수비수 2,3명을 제친 후 아크 정면에서 기가 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제주는 이현호, 박현범, 고메스를 잇달아 교체 카드로 쓰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인천의 두꺼운 수비에 가로 막히며 고전했으나 후반 38분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김은중의 헤딩 패스를 산토스가 집어넣은 것.


제주는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 작업을 펼쳤고 후반 48분 김은중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해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전북 현대도 15분의 기적을 펼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올렸다.


전북은 전반 35분과 후반 3분 김영후와 이창훈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 30분 이후부터였다. 조커로 투입된 로브렉이 후반 30분 한 골을 만회했고 7분 뒤 에닝요가 이동국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로브렉은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 휴식기 이후 5연승 행진을 달린 전북은 6위에서 3위로 3계단 뛰어 올랐다. 강원은 지난 5월 5일 인천전 이후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서울은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3분 하대성과 후반 32분 정조국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최근 원정 6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성남 일화도 후반 19분 조재철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의 최근 대전 원정에서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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