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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시헌이 형 공이 좋아서 홈런이 많이 나왔다.”
두산의 ‘타격기계’ 김현수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역대 최다인 10홈런을 기록, 최고 홈런타자로 등극했다.
예선과 결선의 구분 없이 7아웃제 단판 승부로 펼쳐진 홈런 레이스에서 김현수는 6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 때까지만 해도 1위는 3홈런을 기록한 최희섭(KIA)이었다.
팀 선배 손시헌이 던져주는 공을 쳐내기 시작한 김현수는 처음부터 2연속 홈런을 작렬시켰다. 2아웃을 당한 뒤, 가볍게 네 개째를 담장 너머로 넘긴 김현수는 쉴 새 없이 홈런을 몰아쳤다.
2개의 장외포를 포함, 총 10홈런을 기록한 김현수는 나란히 3홈런을 날린 최희섭, 조인성(LG)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300만원.
시상식이 끝난 뒤, 김현수는 “처음에 (손)시헌이 형이 던져준다고 했을 때 느낌이 좋았다. 예전에도 시헌이 형 공이 나에게 잘 맞았다”며 우승의 비결을 공개했다.
300만원의 상금을 손시헌과 나누겠느냐는 질문에 김현수는 “나눠가지기 보다는 맛있는 밥을 사고 싶다”며 재치를 발휘했다.
이날 컨디션에 대해 김현수는 “작년(2009년)에 1개를 쳤기 때문에 올해는 2개만 치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시헌이 형 공이 좋아 홈런이 많이 나왔다”며 공을 돌렸다. 홈런 레이스를 진행하던 도중 팀 동료 켈빈 히메네스가 건네준 물을 마셨던 김현수는 “히메네스가 물을 준 덕분에 잠깐 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2위 싸움이 치열한데, 개인성적보다는 팀을 위한 타점과 홈런을 많이 기록하겠다”며 후반기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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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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