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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여전히 '적자 늪'

2Q 영업손실 19억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아이리버가 여전히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이리버(대표 이재우)는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57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억원, 당기순손실은 15억원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아이리버 측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전자책과 전자사전을 제외한 기타 제품군의 히트 제품 부재가 2분기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나마 영업손실 58억과 당기순손실 89억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27억, 당기순손실 32억을 기록해 적자폭이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건전화에 힘써온 데다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전자사전과 전자책 제품군 매출이 올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아이리버는 올 하반기 글로벌 전자책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LG디스플레이와 중국에 설립하기로 한 합작법인 ‘L&I Electronic Technology (Dongguan) Ltd.’에 대한 투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얻는 등 설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세계 2대 전자책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를 위해 최근 약 4만 여권의 콘텐츠를 보유한 중국의 선두 전자책 콘텐츠 기업인 Chineseall.com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지난 7일 영국 최대 서점 체인인 WH Smith에 독점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 전자책 '스토리'의 와이파이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조만간 국내에도 와이파이 방식의 신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리버 이재우 대표는 “작년부터 이어온 재무 건전성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며 “아이리버는 차세대 제품군 발굴은 물론 단말기와 서비스를 통합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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