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전자제품 및 백화점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국의 6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2일 영국 통계청은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3% 늘어났다.
월드컵 시즌동안 전자제품 및 월드컵 관련 상품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6월 백화점 및 쇼핑센터 판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3~5월 실업률이 2~4월 실업률인 7.9%에서 7.8%로 하락하면서 소비자지출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내핍정책을 시행하면서 소비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빅키 레드우드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가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향후 소매판매가 둔화된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전체 경제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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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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