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섹스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데.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50'을 발표하면서 "우즈가 지난해 9051만 달러(한화 약 1092억4257만원)를 벌어들여 2위 필 미켈슨(6166만 달러)을 크게 따돌리고 스포츠황제의 위력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광고료가 무려 7000만 달러에 달했고, 여기에 우승 상금과 출전료 등 각종 수입으로 2051만 달러를 더했다. SI는 "우즈가 케토레이와 AT&T 등 대기업과 스폰서 계약이 해지되면서 900만 달러정도의 수입이 줄어들었지만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 등 또 다른 수입을 추가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우즈와 미켈슨의 뒤를 이어 소득 상위랭커에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3위(6025만 달러)를 차지했고,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가 4위(4578만 달러), 미국프로야구(MLB)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위(3700만 달러)로 뒤를 따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