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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강용석 제명 번복?..한나라,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원희룡 "강용석 제명 번복?..한나라,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원희룡 신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2일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의 번복 가능성에 대해 "한나라당이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며 강력 부인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강 의원에 대한)징계가 바뀌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10시간도 안돼 제명 조치를 취한 것은 당의 위기 의식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상파악을 위해 직간접 확인 작업을 한 결과 당이 보호할 수 있는 정황이라고 판단해 당원 제명이라는 초강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알려진 지난 20일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제명을 최종 결정하는 의원총회가 7.28재보궐 선거 이후인 8월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야권에선 "선거용 제명"이라고 의구심을 품고있다.

원 사무총장은 또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아직 정황 파악이 안됐다"면서도 "고발은 선거 전술이다.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섣부르고, 의도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이재오 후보는 권력자로 비춰진 면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세를 낮추고 외로운 선거운동을 하는 만큼 조심해서 선거운동을 할 것으로 믿고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이 제기한 계파모임 해체 주장에 대해선 "계파모임은 하나의 형식"이라며 "형식을 바꾸는 것이 내용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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