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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후 횡보..외인이 관건

미증시·국내증시 상승영향..통안2년물 입찰도 부담..입찰후 방향성 모색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한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미 국채금리가 강보합을 보였지만 미증시가 상승한데다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다만 외국인 선물매수세가 이어지며 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인 매매동향이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통안2년물 입찰이 끝난후 방향성이 결정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1bp 상승한 4.49%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이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는 보합인 3.84%를, 매수호가는 2bp 오른 3.86%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10.4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49에 개장했다. 개인이 111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547계약을, 증권이 484계약을, 투신이 16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121계약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특별한 이슈없이 금일 통안2년물 2.5조 입찰에 대한 물량부담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여전히 소폭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지표물로는 전일민평대비 1bp 상승한 금리에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금리가 강보합이었지만 주식이 상승하고 있어 약세출발한 모습이다. 어제와 비슷하게 외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오늘밤 버냉키 의장의 증언과 내일 발표예정인 부동산대책 등을 앞두고 매수매도 모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듯 하다. 관망세가 이어질듯 보인다. 만약 부동산 대책관련소식이 미리 알려져 베팅세력이 나올 경우 시장이 출렁거릴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여전히 변동성 없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 주식시장 강세와 통안 입찰을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거래량도 적고 변동성도 극도로 축소되는 분위기”라며 “여전히 외국인 선물 매수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다. 통안입찰 결과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일봉 이평선들이 점차 수렴하고 있어 주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캐나다의 금리인상 소식과 미국 주식시장 강세 마감 영향으로 채권시장이 약세 출발했다. 7월들어 외인들은 5만계약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강세장을 이끌었으나 누적 순매수가 역대 최대 규모수준인 10만 계약 이상을 넘어가면서 이들의 매수강도는 다소 줄어 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외인의 선물 매수속에 국내기관들이 숏으로 대응했으나 최근 선물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매도 포지션에 부담을 갖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금일 약세 시도시 국내기관들의 환매 출회로 약세폭 또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인의 선물매매 패턴에 따라 금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통안 입찰을 분기점으로 시장 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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