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의 이번 임협 교섭이 타결과 파국을 판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차 본교섭을 갖는다.
지난 13일 열린 10차 본교섭 이후 6일만이다. 회사 측은 지난 교섭에서 기본급 6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별도 요구안 가운데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 제수당 체계 개선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을 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까지 2년 연속 무쟁의로 노사협상을 타결할 경우 주인의식 고취와 보상 차원에서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19일과 20일, 21일 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본교섭에 앞선 정오께 협상장인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측에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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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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