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페트로차이나 송유관 화재, 다롄 해역 50㎢ 오염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의 중국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 송유관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화재로 다롄 부근의 해역 50㎢가 오염됐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기름이 다롄 부근 바다로 흘러든 기름을 20척의 선박을 동원해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롄 항구에서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원유를 내리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발생 후 모두 6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화염이 수십m 높이까지 치솟았다. 2000여명의 소방관, 338대의 소방차를 투입하고서야 15시간 만에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명이 사망했다. 또, 화재현장 부근 민간 600가구 주민에 대해서도 긴급 대피조치가 이뤄졌다.

조윤미 기자 bong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