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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틀연속 불스팁..외인매수 힘

플랫베팅에 대한 차익실현..외인매수 지속시 추가강세 가능..국고3년기준 3.8%~4.0% 박스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이어갔다. 1.5년 통안채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몰리며 커브도 이틀연속 불스티프닝됐다. 무엇보다 외국인 매수세가 강세를 견인한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큰폭의 강세를 저지한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강세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계감이 여전해 국고3년 3.8%와 4.0% 사이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19일 1조5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은 최근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괜찮은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반응이다. 낙찰금리도 4.92%에서 4.95%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8월 추가인상은 힘들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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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82%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는 어제보다 1bp 떨어진 3.92%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1은 전일비 보합을 보이며 4.49%를 기록했고, 국고10년 10-3은 전장비 1bp 상승한 4.92%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10.47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8틱에서 30틱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45에 개장했다. 개장초 110.40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반 110.43근처에서 횡보했다. 장후반에는 110.49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245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전일 6024계약 순매수이후 이틀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일 9576계약 순매수이후 최대치다. 은행도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1166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7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연기금도 535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이 6994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전일 5369계약 순매도후 이틀연속 매도세로 대응했다. 보험도 765계약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매도에 나섰다. 투신 또한 579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사흘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19만9009계약을 보여 전장 19만4789계약대비 4200계약가량 늘었다. 장후반 20만440계약을 기록하며 지난 6월4일 20만1076계약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만7170계약을 보여 전일 5만8088계약보다도 900계약가량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강세로 국채선물 기준 갭업으로 출발했지만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이식매물이 나오며 보합권까지 되밀리기도 했다. 외인들이 6000여계약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물로는 1.5년 통안채를 중심으로 매기가 몰려 강세를 보였고, 커브도 조금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매수가 강세를 견인했다. 다만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경계모드가 여전해 강세폭이 크지 않았다. 커브도 스티프닝된 모습인데 최근 플래트닝 베팅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플래트닝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여유가 생길때마다 풀고가능 양태가 이어질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다음주도 추가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고3년물 기준 3.8%대 이하로 내려가긴 어려워 보인다. 월말까지 국고3년 기준 3.8%에서 4.0%사이를 오갈 것 같다”며 “다음주 10년물 입찰은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4.92%에서 4.95%레벨에서 낙찰되며 괜찮은 결과를 보일듯하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휴가철에 접어들며 모멘텀이 없는 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수급이 괜찮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금리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당분간 국고3년 기준 3.8%에서 4.0%대 레인지장세가 유지될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매수는 대외지표가 좋지 않아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발동한 때문”이라며 “국내경기가 좋다고 나홀로 금리인상을 단행키 어려워 8월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전망도 한몫하고 있는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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