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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스무살 베트남신부 애도...고향길 동행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한국으로 시집온 지 일주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해 한줌의 재로 변한 베트남 신부 탓티황옥(20)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평소 다문화가정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한 의원은 이날 스무살 베트남 신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부끄러운 과오를 뒤풀이 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차원에서 한줌 재로 돌아가는 베트남 신부의 고향가는 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2007년 결혼알선업체 현수막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지켜주려고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점이 많다"면서 "지난해 국제결혼은 전체결혼의 13%에 해당하는 4만3000여건인 상황에서 한국에 시집온 가난한 나라의 어린 여성들이 학대받고 목숨까지 잃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결혼알선업체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우리사회가 다문화 가정을 수용할 준비를 제대로 갖춰야만 이런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 의원은 베트남 현지에서 장례식에 참석,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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