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햄이 지난 13일 경북 김천공장에 국내 최고 수준의 탕박도축시설을 준공했다. 도축설비의 현대화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햄 김천공장은 이미 소비자연맹과 9개 소비자단체 평가단이 지난 2009년 주관한 '전국 130여개 도축장의 품질ㆍ위생평가'에서 26개 상위등급에 포함됐을 정도로 우수한 도축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탕박도축 설비'의 가장 큰 장점은 특수 고안된 방혈 방식, 제모 방식, 세척 방식을 통해 미생물 오염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또 잔털 등의 이물의 부착, 혼입을 최소화한 초현대식 설비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롯데햄의 이번 투자는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김천공장이 위치한 경북지역 30여개 축산물 처리공장의 대다수는 입지여건으로 인해 경기, 충청, 호남 등의 비경북권에서 원료 생돈 또는 지육을 조달하여 롯데햄에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롯데햄의 김천공장에 최첨단 탕박시설이 도입되면 경북지역 양돈농가의 거래물량은 대폭 증대되고, 궁극적으로는 도내 양돈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롯데햄 관계자는 "오로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식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라며 "식육산업 육성과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니 이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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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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