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차익매물..중국 경제지표 앞둔 관망세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고, 국내증시가 전일 이미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최근 강세가 두드러진 탓에 차익실현 욕구 역시 강해지면서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중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태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하락세로 유도중이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39포인트(-0.31%) 내린 1752.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 14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00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고, 이에 따라 15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뚜렷하다. 종이목재(0.45%), 기계(0.30%), 운수창고(0.13%) 등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음식료품(-0.68%), 철강금속(-0.52%), 건설업(-0.35%), 증권(-0.44%), 은행(-0.4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82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61%), 신한지주(-0.61%), 현대모비스(-0.72%), LG디스플레이(-0.87%) 등은 약세를 지속중인 반면 현대차(0.36%), LG화학(0.78%), KB금융(0.38%)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넘어서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0.40%) 오른 501.95를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내린 1200.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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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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