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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규제완화 기대..부동산株↑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2일 중국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데다 부동산 규제 정책이 완화되리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부동산 개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2490.72로, 선전지수는 0.95% 상승한 993.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주요 70개 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실제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 완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는 보고서에서 10개 이상의 부동산 중개업체와 은행이 모기지 대출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서던 메트로폴리스 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세 번째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주택 가격 상승폭 둔화에 이은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인해 그동안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던 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가 모처럼 해소되면서 중국 증시는 관련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보였다.


중국 1,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과 차이나반케는 각각 3.5%, 5.66%씩 급등했다. 중국 공상은행도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63% 뛰었다.


반면 중국 규제당국이 보험업체들의 일부 상품에 대한 금리 한도 관련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는 하락했다. 중국 1위 생명보험사인 인수보험은 4.54% 하락했으며, 중국태평양보험그룹은 5.6% 급락했다.


우 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져는 "발표되는 경제 지표 대부분이 경제 성장 둔화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정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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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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