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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이인혜, ‘여장부의 눈물’로 열연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KBS1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에서 배우 개개인의 연기력이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11일 방송된 8부에서 현중(최수종)과 분대원들은 개마고원 작전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해병대가 작전에 실패하자, 그들을 대신해 해안으로 침투한 것.

그러나 분대원들은 인민군에게 포위당해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이번에는 해병대의 작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단영(이채영)과 풍산유격대의 도움을 받아 기사회생하게 된다. 그리고 풍산유격대의 마을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다음날 분대원들이 연합으로 작전을 떠난 사이, 인민군은 그 마을에 들이닥쳐 양민학살을 자행한다. 정화(이인혜)의 시아버지 태식(이대로)은 홀로 저항하다 비장한 최후를 맞는다.

그날 밤, 분대원들은 다시 그 마을로 돌아가서 진치고 있던 인민군들을 사살한다. 그리고는 마을 사람들이 몰살된 것을 확인한다.


깜짝 놀란 정화는 태식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통곡한다. 이제까지 밝은 모습만을 보여 왔던 정화는 시아버지와 동네 주민들의 죽음 앞에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유난히 당찬 연기를 보여주던 이인혜는 인물의 비극을 잘 표현했다.


그렇지만 정화는 이내 마음을 굳게 먹고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떠난다. 이 장면 역시 이인혜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다.


이인혜뿐만 아니라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배우 개개인들의 연기는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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