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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곱상하지만 터프한 '새벽의 여신'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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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곱상하고 매끈한 외모와 달리 특유의 박력을 느낄 수 있는 하드톱 컨버터블(금속 지붕이 여닫히는 차)을 뒤늦게 만났다. 폭스바겐이 3년여전 출시한 '이오스(EOS)'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컨버터블. 세계 최초로 선루프를 하드톱에 결합해 출시 때부터 인기몰이를 한 이오스는 '새벽의 여신'답게 아름다운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감, 민첩한 주행 성능을 두루 갖췄다.


컨버터블이 일반적으로 지붕을 닫았을 때 실내에서 갑갑한 느낌을 주는 데 반해 이오스의 유리 전동 선루프는 하드톱을 닫은 상태에서도 카브리올레 만큼의 개방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일반 차량의 선루프와 비교했을 때 천장이 좌우 철제 레일을 빼고 전부 열리는 파노라마 스타일이라 시원한 느낌이 일품이다.

앞좌석 사이 콘솔박스 아래 버튼을 25초 동안 누르면 지붕이 완전히 열린 또다른 얼굴의 이오스가 된다. 동급 최초로 지붕이 5개 섹션이라 컴팩트하게 접히면서 트렁크 공간을 205리터(ℓ)로 극대화했다. 하드톱을 닫으면 380ℓ로 기존 컨버터블 대비 넉넉한 편이다. 하지만 컨버터블에 골프백을 싣기엔 무리라는 공식은 여전했다. 여성이 두 손으로도 여닫기 힘들 정도의 트렁크 차체 무게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디자인은 아담하면서도 깜찍하다. 진한 빨강 색감 탓도 있겠지만 출시 3년이 지났음에도 주변의 뜨거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외모를 지녔다. 얼핏 보면 뚜렷한 특징이 없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볼매(볼수록 매력)'라 할 만하다.


주행 성능은 예상과 달리 '터프'한 편이다. 골프 GTI의 심장을 달고 있어서다. 4기통 직분사 터보 FSI 엔진을 장착해 최대 200마력의 민첩하면서도 파워풀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제로 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7.9초로 다이내믹한 순간 가속력도 매력적이다.


실내는 폭스바겐답게 심플하고 소박하다. 오렌지와 파란색이 어우러진 계기판은 눈길을 끈다. 4인승으로 널찍한 앞 자석과 달리 뒷 자석은 일반 성인이 타기에는 다소 비좁지만 뒷 창문 여닫이가 가능해 답답함을 덜어준다.

지붕의 개폐 상태와 기온을 자동으로 감지해 온도와 풍향을 알맞게 조절하는 클리마트로닉(Climatronic) 자동 에어컨 시스템은 이오스 만의 특별한 소프트웨어다.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경계를 넘나드는 4계절용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의 특성을 살려 추운 계절에는 컨버터블 모드에서 승객의 상체를 향해 따뜻한 공기를 공급하는 송풍 방향 제어 프로그램이 작동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출시 후 네 번째 찾아 온 여름을 맞아 이오스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리스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차량 가격의 30%(1668만원)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매월 33만3000원을 36개월 동안 납입하면 된다. 이오스의 국내 판매 가격(VAT 포함)은 5560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원 기자 kimhy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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