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독립기념일로 월요일 휴장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성장세가 느려질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사상최저치로 거래됐다.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데다, 6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발표한 전달 고용지표도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바 있다.
$pos="C";$title="";$txt="[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size="550,137,0";$no="20100707074637301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대비 4bp 떨어진 2.93%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는 장중 2.8793%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이후 최저치를 보였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5bp 하락한 3.89%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2bp 내린 0.61%를 나타냈다. 지난달 30일에는 장중 0.5856%까지 떨어지며 사상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32bp를 기록했다.
거래는 부진했다. ICAP에 따르면 이날 미국채 거래량이 163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평균치 2490억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6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3.8을 기록해 전달 55.4에서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 5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 지표는 50이 넘을 경우 경기회복을 의미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6월 미농업 고용자수가 12만5000건 줄어 지난해 12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한바 있다.
미 증시는 최근 10개월간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S&P500지수가 0.5%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2% 넘게 오르기도 했다.
미카엘 폰드 바클레이즈 채권스트레지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더블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채 투자수익이 5.9%를 기록해 1995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MSCI 월드지수는 같은기간 11%가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172bp로 좁혀졌다. 지난 1월에는 249bp까지 벌어지며 연중 최대치를 보이기도 했다. 미 재무부는 오는 8일 12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TIPS를 입찰할 예정이다. 지난 4월5일 80억달러어치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709%를 기록했었다.
CME그룹 조사에서 응답자의 16%는 미 연준(Fed)이 오는 12월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한달전 31%에서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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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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