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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우즈, 부진...위창수 '2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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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내셔널 셋째날도 이븐파, 위창수 선두 로스와 4타 차 공동 2위

[AT&T] 우즈, 부진...위창수 '2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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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창수(38ㆍ사진)가 공동 2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우즈의 타이틀방어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 우즈는 그러나 공동 47위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국내 팬들은 모처럼 공동 2위 그룹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위창수(38)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고, 현지에서는 4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로스(잉글랜드)가 뉴스의 중심이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2라운드와 똑같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는 평범한 경기를 펼쳤다. 선두와는 무려 13타 차, 3오버파 213타다. 여전히 필드 샷이 50~ 60%를 오가며 불안한 상태고, 퍼팅 역시 30개 안팎의 '골프황제' 답지 않은 경기 나용이다.

위창수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함께 6언더파 204타로 선두 로스와는 4타 차. 쉽지는 않지만 역전우승도 가능한 자리다. 위창수에게는 14번홀(파3)에서 2온 후 불과 3.7m 거리에서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위창수는 그래도 86%의 정확한 드라이브 샷과 무엇보다 26.7개의 '짠물퍼팅'을 선보여 4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로스는 지난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막판 어이없이 자멸해 '시즌 2승'을 놓쳤던 설욕을 꿈꾸고 있다. 로스는 17세였던 1998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로 '골프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선수.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다가 이달 초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PGA투어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로스는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는 특히 3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다가 최종일 5오버파의 어이없는 난조로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에게 다잡았던 우승컵을 상납했다. 로스는 이날 3언더파를 보태 10언더파 200타를 만들면서 위창수 등 추격자들을 4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려 다시 한 번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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