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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사 "땡큐! 삼성전자"

상반기 39개사 4127억 수주계약.. 매출증가 수혜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전자가 잘나가니 코스닥기업들도 신났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다변화와 제품 다양화로 공급물량까지 크게 늘어나면서 삼성전자 수주를 받는 코스닥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삼성전자 수주를 받은 코스닥기업은 39개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19건수, 20건수에 불과했던 것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계약금액은 942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127억원으로 무려 4배 이상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기업들의 삼성전자 수주 기업 실적개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은 맺은 기업들은 국제엘렉트릭, 아토, AP시스템, 유진테크, 프롬써어티, 엘오티베큠, 고려반도체, 디오텍 등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장비 관련주에 대해 설비투자 확대로 하반기 이익확대 시점을 맞을 것으로 봤다. 유망종목으로는 유니테스트 국제엘렉트릭 피에스케이 등을 꼽히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공장 건설과 함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디엠에스, 에버테크노, 로체시스템즈, AP시스템, 아토, 아이피에스, 국제엘렉트릭, 유진테크, 프롬써어티 엘오티베큠 등 협력사의 수혜가 점쳐진다"고 말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프롬써어티에 대해 올해 장비수주 본격화에 따라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롬써어티의 올해 매출이 7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으로 예상했다.


김영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3일 유진테크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유진테크는 국내 핵심 공정 장비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 거래선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 거래선 확보시 추가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AP시스템은 전방산업인 OLED와 반도체시장 호황에 따라 최근 실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2%와 288.3%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매출액 371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은 2008년 연간 실적(매출액 202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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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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