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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협회, 다음주 대표팀 사령탑 논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대한축구협회가 다음 주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논의한다.


이회택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일 "빠르면 7일, 늦어도 9일 기술위원회 회의를 갖고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며 "8월부터 아시안컵을 대비한 평가전 등이 잡혀 있어 차기 감독 선임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제기되는 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허정무 감독 유임 혹은 새로운 인물 영입이다. 무게는 유임에 더 쏠리는 분위기다. 허정무 감독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은 "경험 있는 국내 감독이 장기적으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며 유임을 지지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새 사령탑 선임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현실론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표팀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8월 11일부터 평가전을 치르는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해 새로운 인물 영입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허정무 감독도 유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월드컵을 대비해 기반을 닦는 일을 하고 싶다"며 유소년 축구 전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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