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공백 만회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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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최근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 및 투신권 매매 패턴 속에서 매수세를 확대하며 증시를 받치고 있는 연기금. 지난달 18일 이후 순매수세를 이어온 연기금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글로벌 주요 증시 급락에도 불구 국내 증시의 제한적 하락폭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 가운데 내년 7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국내 주식투자에 활용하겠다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계획 발표는 수급 공백을 만회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확대 계획이 국내 증시 버팀목이 되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과 함께 긍정적인 투자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들의 펀드 환매에 따른 수급 공백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연금의 투자 시점이 중요하지만 우선 증시에 안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유럽 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 국민연금의 주식 매입 확대 발표는 전체적인 시장의 중심을 잡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들의 매수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개인과 기금의 투자 성향 차이에서 오는 해석이다. 안 센터장은 "대부분의 연기금들이 선택하는 종목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낙폭과대주"라며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단기적인 수익률 제고에는 큰 도움이 안 될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국민연금이 기관들에게 아웃소싱을 통해 운용을 위탁하는 경우 다소 종목을 좁혀 단기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본계정(직접운용)의 경우 안정적인 종목을 위주로 장기적,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게 적절하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위축된 투자 심리에도 불구 투신, 외국인, 연기금 모두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른바 트리플 순매수 종목에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좋은 수급 상황에서 세 주체가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재료"라며 "포스코, 현대제철, 신한지주, 효성, 현대상사, 풍산, 동아제약, STX 등이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보건복지부의 '2011년도 국민연금 기금 운용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은 올해 대비 2.9%포인트 증가한 24.6%, 채권투자 비중은 4.3%포인트 내린 71.9%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및 해외 주식투자비중은 각각 18%, 6.6%로 올해 대비 각각 1.4%포인트, 1.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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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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