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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배우 박용하, 그의 화려했던 발자취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탤런트 겸 가수인 박용하(33)씨가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는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 이후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일본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한류 스타였다.

1994년 MBC 드라마 '테마게임'으로 데뷔한 박 씨는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착실히 쌓았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2002년 출연한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서였다.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이듬해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해 본격적인 해외활동을 펼쳤다.

박 씨는 애절한 발라드로 일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4년 11월 발매된 싱글앨범 '가지 마세요'는 한국인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진입했고, 2009년 7월 낸 미니앨범 'Once in a Summer'는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박 씨는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이경민 PD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5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덕에 이후 영화 '작전'에서 주인공 강현수 역을 맡으며 많은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KBS2 드라마 '남자이야기'에 출연하며 연기 폭을 넓히는 듯 보였으나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되며 모든 것이 물거품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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