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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대형사 주식형펀드 돈가뭄 뚜렷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1700선을 돌파한 이후 주식형펀드 환매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운용사들의 돈가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환매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크게 선방했던 KB운용과 한국운용까지 자금유출이 거세지면서 5개 대형사 모두 자금 기근에 시달렸다.

30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23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ETF포함)에서 총 5조2647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펀드도 3조6355억원이 빠졌다.


특히 미래에셋을 비롯한 대형운용사들의 자금유출이 급격히 늘었다.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행렬에서도 그나마 선방하며 대형사의 체면을 세웠던 한국, 삼성, KB운용까지 이달엔 모두 자금유출을 보였다.

전달 26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던 KB운용은 이달들어 1262억원으로 유출 전환했고 지난 달 448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던 한국운용 역시 이달엔 702억원이 빠졌다.  


삼성운용도 지난 달 4086억원의 자금이 됐지만 이달에는 1614억원이 유출됐다.


특히 펀드 수익률 악화에 가장 타격을 입은 것은 업계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 3조525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던 미래에셋운용은 이달에도 총 6169억원이 빠져 국내주식형에서만 4조142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해외주식형에서의 부진도 마찬가지. 이달에 한국운용이 718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대형운용사 중 유일하게 웃었다. 미래에셋운용이 1447억원, 신한BNPP 551억원, KB89억원 등의 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달에는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알리안츠운용이 106억원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렸고 미래에셋맵스(99억원), 트러스톤운용(32억원) 순이었다. 해외주식형에서는 블랙록자산운용이 142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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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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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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