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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 "북한의 천안함 공격 규탄..적절한 조치 필요"

정상선언문 채택

[토론토(캐나다)=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천안함 도발과 관련해 "우리는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을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발표했다.


G8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G20 정상회의에 앞서 정상회의를 갖고 채택한 정상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외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은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우리는 희생자와 그 가족, 대한민국 국민 및 정부에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유엔헌장과 모든 다른 관련 국제법 규정에 따라 공격 책임자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해 모든 공격 또는 적대행위의 위협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천안함 사건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역내 평화와 안전을 추구하는 모든 국제적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국제사회가 현존하는 모든 유엔 안보리 대복 결의의 포괄적 이행을 확실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며 "동시에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활동이 역내외에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조성하고 이에 따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명백한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이와 같은 위협에 대해 포괄적인 해결을 달성하고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정상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하고 투명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IAEA 핵 안전조치 협정을 엄격하게 준수하여 행동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1718 및 1874에 따라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확산 활동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NPT 상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가지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납치 문제를 포함한 인도적 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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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캐나다)=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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