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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전셋값 조정 국면.. 첫 하락 감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전셋값이 6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강북지역 전세가격이 지난해 2월 이후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가격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전주 덕진구(1.4%), 성남 수정구(1.2%), 익산(1.1%), 부산진구(1.0%), 대전 대덕구 (0.7%), 부산 사하구(0.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 동구(△0.5%), 과천(△0.5%), 은평구(△0.4%), 도봉구 (△0.4%), 금천구(△0.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서울은 장마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가격이 최근 6주 연속 보합세를 지켰다. 다만 서울 강북지역이 2009년 2월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북 14개구 중 은평구(△0.4%)는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전세 만기 물량 공급과 장마철 비수기 등으로 하락했다.


도봉구(△0.4%)는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량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강남 11개구 중 양천구(0.3%)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영등포구(0.3%)는 여의도 도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 도림16구역 이주수요로 전세을 올리고 있다.


경기 성남 수정구(1.2%)는 은행2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 이주 수요와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 구역인 신흥2구역, 중1구역, 금광1구역의 이주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과천(△0.5%)은 8월 원문동 래미안 슈르(3143가구)입주 후 2년 만기 전세물량 증가로 7주 연속 하락했다.


대전 대덕구(0.7%)는 한전,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기업체 근로자 수요와 인근 동구지역 용전동 일대 신축중인 동부터미널, 신세계 복합 쇼핑몰 등의 공사로 가격이 올랐다.


전라 전주 덕진구(1.4%)는 완주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공장 근로자 수요 등으로 물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익산(1.1%)은 익산산업단지의 유동인구로 전세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진구(1.0%)는 하야리아부대 이전 후 시민공원 조성 호재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하구(0.6%)는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에서 다대포까지 연장 공사 관련 수요 및 다대동 주공2단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물량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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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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