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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술-스토리로 모바일게임 황금시장 공략

EA모바일-넥슨모바일 ,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아이템 강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모바일게임이 게임업계의 '황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빌, 컴투스 등 대형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등장과 함께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3477억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22% 증가한 424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과 글로벌 오픈 마켓의 등장으로 기업 및 개인들의 자유로운 콘텐츠 생산 환경이 조성돼,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신 휴대폰 보급률이 높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국내 기업들과 외국계 기업이 한 판 승부를 가리는 '글로벌 격전지'가 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 글로벌 기업인 EA(Electronic Arts)가 국내에 설립한 EA모바일 코리아(대표 김길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EA모바일은 오랜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역할수행게임, 아케이드,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A모바일...기술력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장르 개척

EA모바일 코리아는 올해 '영웅서기4', '밀실탈출-검은방3', 'EA프로야구2010', '마이심즈 퍼즐파티' 등의 게임들을 출시하며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시도되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검은방' 시리즈의 최신작 '밀실탈출-검은방3'는 추리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미스터리 게임으로, 정교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로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대한 시나리오와 함께 사용자의 선택과 진행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터치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EA모바일 측의 설명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크로노스소드(Chronos Sword)'도 EA모바일의 야심작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방대한 맵과 수 만 가지의 아이템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EA의 대표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는 것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EA모바일은 'FIFA10', '심즈3' 등 EA의 대표 게임들을 모바일 버전으로 최적화해 PC, 콘솔 게임기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었던 게임들을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FIFA 남아공 월드컵 2010'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뿐 아니라 예선전을 치렀던 104개 팀들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10개의 공식 스타디움을 제공하며 '월드컵 모드' 뿐만 아니라 '패널티킥 모드', '프리킥 모드' 등을 즐길 수도 있다.

EA모바일 코리아는 그동안 유무선 연동, 부분 유료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모바일..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EA모바일이 콘솔 게임에서 EA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넥슨모바일은 모회사 넥슨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다는 데 경쟁력이 있다.


넥슨모바일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게임들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법사편, 전사편, 궁수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시리즈 전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메이플 스토리-시그너스 기사단'은 전사 캐릭터 '소울마스터'와 마법사 '플레임위자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각 캐릭터를 선택해 두 가지 스토리를 즐길 수 있어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작에 비해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것도 '시그너스 기사단'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네트워크 대전 시스템이 지원되며 랭킹이나 주소록에서 사용자를 검색하고 친구를 초청하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와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도입됐다.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중 4년의 개발 끝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킨 회사도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레몬'.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로 지난 2000년 6월 창립돼 최근 '점프 파라다이스', '판다독 틀린그림찾기', '시드' 등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통신 서비스와 단말기에 이르는 모바일 산업 생태계가 새롭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 레몬은 모바일 MMORPG '판타지아'를 개발, 올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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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는 온라인게임 시스템을 모바일 단말기에서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패치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아이템과 스킬, 광활한 맵 등 게임 규모도 온라인게임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컴투스를 통해 퍼블리싱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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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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