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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조선소 플로팅 도크 아이디어 벤치마킹해야”

설비투자 아이디어 개선 강조··타산업 배우기 강조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공기단축·투자효율화 방안 마련
하반기 전략대학 설립··사내 임원 교육 프로그램 확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선산업의 플로팅 도크 공법과 같은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며 설비투자의 획기적인 아이디어 전환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주재한 전사 임원회의에서 “포스코가 지금까지 해온 엔지니어링 투자기법을 모두 버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설비투자 등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 공기를 단축하고 투자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인간 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설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이를 위해 3D 기법 등을 적극 도입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비투자를 준비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조선산업이 이용하고 있는 바다에 설치한 도크를 예로 들며 조선산업의 설비투자 단계에서의 아이디어 개발, 공기단축 등 좋은 노하우를 적극 벤치마킹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효율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중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술정보의 네트워크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 자력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자원·인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다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포스코 임직원이 해외기술 콘퍼런스 등에 참석한 결과를 주기적·지속적·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더불어 전 세계 철강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오픈 네트워크 리서치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학과 컨설팅 협약을 맺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철강기술 정보망을 구축해 이를 포스코 철강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면 기술개발 적용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올 하반기에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대학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대학은 기존 포스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해 대학 강의 커리큘럼식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기존 실무 위주의 교육에서 회사의 경영전략에 포커스를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전략대학의 학습과정에 참여해 전략적 마인드를 높임으로써 사고·업무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현장 직원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당초 목표한 상반기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무더운 여름에 지치지 않고 경영성과 달성에 매진해야 하고, 리더들이 자주 현장에 나가 직원들을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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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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