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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제한된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역외매수로 1195원까지 급등했으나 위안화 픽싱 환율이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23일 오전11시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오른 118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1200원대로 올라설 정도로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대비 이미 많이 올라서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역외 투자자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도 조금씩 내놓으면서 1185원~1195원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딜러는 "1192원에서 역외 오퍼가 상당하게 나오면서 환율이 밀리고 있다"며 "역외쪽에서도 1200원대 위는 오버슈팅으로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 시 아래쪽 룸은 여전히 남아있어 재차 숏배팅해도 될 것이라는 인식도 작용한 듯하다"며 "국내 펀더멘털이 좋은 상황에서 유럽 재료에 다소 지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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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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