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월드컵>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꺾고 16강";$txt="";$size="500,351,0";$no="201006211027421210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손에 두 번이나 맞았잖아.”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브라질-코트디부아르전에서 터진 브라질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의 두 번째 골에 대해 무효를 주장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그리스전 뒤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파비아누는 손을 두 번이나 사용하며 골을 넣었다”며 “말도 안 되는 득점”이라고 비판했다.
파비아누는 21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6분, 핸드링 파울을 범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처음 공중 볼을 처리할 때 공이 손에 맞았고, 이어 수비수를 제치며 띄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일부러 오른팔을 갖다 대 공을 트래핑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파비아누와 주심이 서로를 보며 웃었다는 점이 사태를 더욱 비극적으로 만들었다”며 “부심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성스러운 경기장에서 빚은 촌극”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의 지적에 유럽 언론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가 ‘신의 손’ 계보의 창시자인 까닭이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손을 사용해 골을 넣은 뒤 “그것은 신의 손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파비아누는 22일 인터뷰를 통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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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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