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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재개 '자이언트', 숨가쁜 머니게임에 '흥미진진'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 중계로 2주 만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주요 인물들 간의 숨가쁜 머니게임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자이언트' 12부는 8일 방송된 11부에 이어 지하철 공사 입찰가 전쟁을 둘러싼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졌다. 서로를 애타게 찾는 성모(박상민 분)와 강모(이범수 분), 미주(황정음 분) 삼남매의 엇갈린 인연도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로얄클럽 밀실에 있던 민우(주상욱 분)를 발견한 강모(이범수 분)는 우리쪽 입찰가를 누구에게 발설했냐고 다그친다.


강모는 민우가 주먹을 날리려 하자 단둘이 있을 때는 절대 맞지 않는다며 민우의 팔을 꺾어 버린다.

간밤에 민우와 키스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든 정연(박진희 분)은 기분 나빠하며 연신 자신의 입술을 물로 닦아낸다.


민홍기 국장(이기영 분)을 만난 조필연(정보석 분)은 선거는 돈싸움이라며 이번 입찰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공천을 포기하자고 제안한다.


만보건설 황태섭 회장(이덕화 분)을 모시고 술자리에 따라간 강모는 조필연과 함께 온 성모를 의심하다 성모의 주먹을 맞고 쓰러진다.


중정으로 돌아온 성모는 황회장과 함께 있던 사람이 고아 출신의 이강모였다는 찬성의 보고를 받고 깜짝 놀란다.


삼일빌딩에서 오빠를 기다리던 미주는 떡장수 할머니가 헤어진 여동생을 찾는 남자가 있었다고 알려주자 오빠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대륙건설의 홍기표 회장(손병호)은 성모의 정보에 따라 최저 입찰가를 제시해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하고, 역 주변의 땅을 황회장으로부터 싸게 사들인다.


그러나 조필연은 지하철 노선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홍기표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자이언트'는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인해 3회분의 일정이 결방된 뒤 이어져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2주 만에 방송이 재개된 '자이언트'는 지하철 공사 수주를 따내기 위해 자본과 정치 사이의 파워게임이 숨가쁘게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보석 손병호 이덕화 등 중견 연기자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자이언트' 13부는 28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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