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콘텐츠 동유럽 진출 지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 이하 KISA)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2010 DISCOP(Discounted Program Market)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DISCOP은 중·동부유럽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콘텐츠 거래시장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올해에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약 60여국에서 7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KBS미디어, MBC, EBS, 한국HD방송, 대한미디어월드 등 5개 업체가 참가한다.
KISA는 이번 DISCOP에 국내 방송콘텐츠 상담룸을 운영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동유럽 권역에 한류를 전파하는 한편, 다른 참가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규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DISCOP에 참여하는 KBS미디어와 MBC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추노 ▲아이리스 ▲동이 ▲김수로 등 대작 드라마와 ▲누들로드 ▲아마존의 눈물 등 다큐멘터리를 전면에 내세워 한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BS는 ▲한반도의 매머드 ▲과학 애니메이션 Why? 등을, 한국HD방송과 대한미디어월드는 ▲Design & the City ▲아시아의 야시장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희정 KISA 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아시아 권역에 집중돼 있는 한류를 동유럽까지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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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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