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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미국 백인 래퍼 에미넴이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1번의 그래미 수상을 포함한 수십 회의 수상경력, 전세계 앨범 판매량 8000만장, 여덟 장 앨범의 빌보드 차트 1위 정복 등의 기록을 세운 에미넴의 새 앨범 '리커버리(Recovery)'가 미국과 국내에 동시 공개됐다.
2004년 네 번째 정규 앨범 '앙코르(Encore)' 이후 긴 침묵을 지켜온 에미넴은 지난해 '릴랩스(Relapse)'로 컴백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정복한 데 이어 연말 '릴랩스: 리필(Relapse: Refill)'을 발표했고 이달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리커버리'를 발표했다.
'재발' '리필' 등 에미넴이 겪었던 어두운 과거를 연상하는 앨범 타이틀의 두 편의 전작에 이어 발매된 새 앨범의 제목은 '회복'을 의미하는 '리커버리'로 에미넴 자신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첫 싱글 ‘낫 어프레이드(Not Afraid)’는 에미넴의 과거 히트곡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연상시키는 무겁고 비장한 사운드에 에미넴 특유의 폭발적인 랩이 빛나는 곡으로 공개 직후 힙합 음악으로는 빌보드 역사상 두 번째로 싱글 차트 1위에 곧바로 등극했다.
새 앨범에는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화려하다. 에미넴의 오랜 동반자인 명 프로듀서 닥터 드레(Dr.Dre)가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차세대 디바 리아나와 후배 래퍼 릴 웨인, 폭발적인 가창력의 여가수 핑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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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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