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기업외 대기업 포함 관련사 되레 적은 펀드도
간판-종목 불일치 많아 투자자들 혼란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대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따라 그룹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펀드 간판과 실제 편입한 종목 사이에 괴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이름은 LG그룹주나 현대그룹주로 설정돼 있지만 편입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의 확인과 주의가 요구된다.
$pos="L";$title="";$txt="";$size="269,210,0";$no="20100622085539732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LG&GS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 1'은 펀드명을 통해 LG그룹과 GS그룹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 같지만, 최상위 편입 종목은 오히려 삼성전자(5.61%)와 포스코(4.23%)다. 그밖에 종목은 LG(4.1%), LS산전(4.08%), LG디스플레이(4%) 순으로 펀드명에 명시된 GS그룹과 관련된 주식은 상위 10종목 가운데 GS(3.82%) 하나 뿐이다.
'한국투자현대차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A)' 역시 마찬가지. 간판에는 현대차그룹에 소속돼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사실 최대 편입종목은 13.2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다.
이는 비중으로 뒤를 잇는 현대모비스(5.74%)와 현대차(5.58%)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밖에 상위 종목 역시 삼성전기(3.12%)와 신한지주(2.98%)로 현대차그룹과는 관계가 없는 종목들이다.
물론 이 같은 운용이 투자자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투자설명서에도 해당 그룹과 그 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고 정확히 명시하고 있으며 운용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편입 종목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투자자들이 애초 설정된 이후 편입종목의 변화에 무감각하고 본인이 투자한 펀드의 성향과 시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의가 필요한 부분.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들어 각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기초한 그룹주펀드의 수익률 호조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펀드의 편입 종목과 펀드명 간의 불일치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편입 종목은 투자수익률과 직결되므로 투자자들이 특정 그룹의 성장성을 기대해 투자하는 것이라면 종목을 더 꼼꼼히 살펴 '무늬만' 그룹주 펀드인 펀드들을 잘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해 국내 상위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을 바탕으로 한 그룹주 펀드들의 선전을 점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1년간 국내 30개의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은 평균 34.35%, 기타 그룹주펀드 29.20%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26.24%)나 해외주식형(15.19%) 대비 좋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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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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