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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둔 여행업종, 2Q도 '어닝 서프라이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데다 소비심리까지 살아나면서 여행주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세에 더욱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1.38% 오른 5만14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째 상승세다. 모두투어도 7일째 올라 3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세중나모여행(1.91%) 세계투어(1.54%) 롯데관광개발(4.45%) 등도 일제히 상승하며 여행주의 주가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여행산업은 출국자수가 전년동기대비 22.5% 수준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0년 여행산업은 출국자수가 전년대비 29.6% 수준의 성장을 시현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환율, 경기 등 주요 변수가 여행산업에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09년 동안 이어진 최장기간 여행산업 침체 기간 중 누적되었던 대기수요가 실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여행업의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가고 있다"며 "여행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들의 예상처럼 실제로 여행주들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까. 증권사들이 내놓은 분석보고서의 평균치를 이용해 여행주의 실적을 점쳐봤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12개 증권사가 내놓은 하나투어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순이익도 4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며 매출액은 461억원으로 55.55%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5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월대비 75.7% 증가했고 수탁금은 전년동월대비 108.3% 증가했다"며 "6월이 계절적인 원인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컨센서스(영업수익 438억원, 영업이익 44억원)는 무난히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FN가이드에 따른 모두투어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9.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22억원과 23억원으로 전년비 58.13%, 446.32% 늘어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는 비수기에도 성수기 못지 않은 영업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연휴효과가 패키지 송객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때문"이라고 전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2분기 예상 실적은 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시장예상치인 20억원 중반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모두투어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여행업종의 실적전망이 긍정적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도 호재다. 조동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최근 환율과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내국인들의 출국 수요는 견조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여행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3분기 이전에 여행주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12개월 예상 P/E는 하나투어가 17.0배, 모두투어가 15.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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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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