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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국제사회 막판 외곽지원 '힘되네'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상회(안보리)의 본격적인 논의가 임박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막판 지원이 우리 정부에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강조했고, 유럽의회는 중국에 입장 변화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며 공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확인했다.


'6ㆍ25전쟁 발발 60년을 맞는 지금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것.

이는 최근 일부에서 미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제 한 발 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외교가의 시각이다.


유럽의회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한 국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고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우리 정부를 응원했다.


유럽의회가 북한 결의안을 채택하기는 2006년 6월 대북 인권 결의안 이후 4년 만으로 '북한 어뢰 CHT-02D가 한국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내용을 담은 '한반도 상황에 관한 결의안'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에서 "국제합조단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에 실망감을 표시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합조단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결의안은 중국에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한국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크리쉬나 인도 외교장관도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앞으로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서의 대응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모호한 상태다.


외교 당국자는 "미국, 유럽의회, 인도 등 국제사회가 잇달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정부도 중국ㆍ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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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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