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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2Q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진혜인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900억원, 192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인 2조2000억원, 607억원 대비 대폭적으로 상향조정 됐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큰 폭의 이익전망 상향 조정 이유는 예상보다 강한 컨테이너선 운임 및 물동량 강세 덕분"이라며 "기존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분기 대비 12% 증가하고 운임은 4%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미주노선 업황 강세로 실제 물동량은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5월1일자로 상향조정 된 미주노선 연간 운임이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선에서 결정되며 운임은 분기 대비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전이익은 컨테이너 터미널 매각이익 2000억원 유입으로 37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5%, 180% 상향조정 한 8조9100억원, 6295억원으로 전망했다. 미주노선 컨테이너선 물동량과 운임 전망 상향조정이 주된 이유이며 운임이 3분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이후 겨울 비수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추세 전망은 유지하나 이것이 이전 예상 대비 한단계 레벨업 된 상태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익전망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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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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