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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후 횡보..미국장+불확실성해소

중기유동성지원 정상화 레벨부담..외인따라 출렁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보이며 급락한데다, 선물환 규제발표가 기존 예측치와 부합했기 때문이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과 1조8000억원어치 국고5년 입찰을 앞둔 헤지매물이 시장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 유동성지원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도 레벨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를게 없는 선물환 규제발표는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선물 롤오버장 속에서 외국인 롤오버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출렁일수 있겠지만 만기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지난주말대비 3bp 하락한 4.37%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2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장비 3bp 떨어진 3.65%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상승한 111.6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1.60으로 개장했다. 현선물저평은 4틱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원월물은 10틱 오른 110.81을 기록하며 저평 34틱을 보이고 있다. 이론스프레드는 0.51. 스플은 0.81/0.82에서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1022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증권도 274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과 투신이 각각 809계약과 381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동안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가 발표됐지만 시장에 알려진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유예기간 적용 등 시장충격을 완화하는 조치들로 인해 채권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은 것같다. 그간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오히려 시장은 매수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휴일사이 발표된 선물환 규제관련사항이 기존예측과 크게 다를바 없어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환율하락으로 국채선물기준 상승출발하고 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금일있을 5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매물 등으로 상승세를 저지하는 모습”이라며 “6월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인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큰폭으로 출렁거릴수도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2bp정도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시작하고 있다. 미국장 강세와 선물환규제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정상화 등 월말 금통위에서 총액대출한도를 줄일게 확실해지면서 금리인상이 7~9월로 다가왔다는 인식에 따라 레벨부담도 같이 느끼고 있는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 롤오버 장이어서 변동성이 약화된 장이다. 대기매수세가 강해 금리가 오르기 힘들어 보이지만 악재가 중첩되면서 시장분위기가 무거워진 모습”이라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듯보이며 외국인 선물 롤오버 여부가 주된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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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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