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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 해피엔딩, 사람냄새 폴폴 풍기며 마무리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13일 사람냄새 폴폴 풍기며 종영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에서는 '막장' 캐릭터들이 '착한' 캐릭터로 변하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이날 전과자(이효춘)와 김순경(박인환)이 봉사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전달했다.


전과자는 "그동안 내 자신만 잘 되면 된다고 생각했다. 기부, 봉사활동은 누가 하나 했다. 봉사도 마음먹기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도우미(김혜정)는 연희를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현찰(오대규)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엄청난(도지원)은 자식한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공부하겠다고 결심,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어영(오지은)은 유산되고 이상(이준혁)은 마음 아파한다. 어영은 자신을 성심성의껏 보살핀 계솔이(이보희)에게 마음을 열고 "엄마"라고 불러 시청자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2년 5개월 후 아이를 갖은 어영은 아이를 낳기 위해 진통을 시작하고 청난은 검정고시를 치른다.


이날 엔딩신은 과자와 순경의 40주년 결혼기념일에 세 형제는 모여 수상한 삼형제의 치질 춤을 추며 '아빠의 청춘'을 부는 장면.


'수상한 삼형제'는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 설정으로 '막장드라마'로 불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KBS2 주말드라마의 골든타임과 채널을 이어받은 '수삼'은 막장계의 '대모' 문영남 작가를 만나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문영남 작가는 가족간의 도를 넘어가는 갈등을 빚어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드라마 안에서 사회 문제를 던져 토론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을 가족애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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