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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010 남아공 월드컵 특별기획 SBS '태극기 휘날리며'가 12일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그리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응원이 턱없이 부족한 남아공에서 태극전사들에게 국민들의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 국민들의 사진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남아공으로 공수해갔다.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선수들 뒤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진 것.
제작진 측은 "남아공에 도착한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무사히 펼치기 위해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 사전 답사를 가졌고, 직접 경기장을 꼼꼼히 실측해가며 작전회의를 했다"며 "결국 MC군단은 선수들이 입장한 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선수들 뒤로 국민들의 사진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데 성공해 남아공 하늘에 멋지게 휘날리며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태극기 펼치기에 성공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준비과정과 그리스 전에서의 빛나는 활약상은 13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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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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