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현대증권은 12일 당분간 경계감은 유지된 채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재차 고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과 중국의 5월 경제지표가 완만한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데다, 유로존 금융위기가 정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이유다.
이 증권사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유럽은행이 PIGS 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무디스 발표는 재정안정 매커니즘만큼이나 유로존 금융불안을 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최대경제인 독일경제의 견고한 성장세만 유지된다면 남유럽 재정위기 파장은 점차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은 2010년 및 2011년 자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 각각 1.6%, 1.2%에서 각각 1.9% 및 1.4%로 상향 조정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경기회복기조가 유효함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5월 경제지표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감소했지만 소비심리 개선 추세가 이어졌고, 중국 역시 물가상승세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정자산투자 증가세가 둔화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금융불안은 올해 들어 확인됐듯이 불안요인이 속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여전히 경계감은 상존하겠지만 최악의 금융불안이 터지지 않고 시간벌기가 성공한다면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재차 고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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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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