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0.5조 발행 단일건 14개월 최대..32건 1조4380억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내주 회사채발행물량이 큰폭으로 증가해 2주만에 1조원을 회복할 전망이다. 최근 2주연속 5000억원 밑으로 떨어졌었기 때문이다. 주로 우량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6월 셋째주(6월14일~18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화증권이 대표주관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1회차 5000억원을 비롯해 총 32건 1조4380억원어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6월7일~11일) 발행계획 7건 59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5건이 발행금액은 848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대기업 회사채 발행이 대량으로 이뤄진다. 특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AA-등급)가 시설자금용도로 5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4월 5000억원을 발행 이후 단일건으로는 14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 조달되는 자금은 5.5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라인 신규건설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가 운영자금과 기타 용도로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며, LG전자(AA등급)가 차환용으로 1900억원어치를, 현대건설(AA-등급)이 운영자금으로 2000억원어치를, LS산전(AA-등급)이 운영자금으로 400억원어치를, 하나캐피탈(A등급)이 운영자금으로 500억원어치를 각각 발행한다. BBB급에서는 동부건설이 5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영자금 7067억원, 차환자금 2300억원, 시설자금 5000억원, 기타자금 1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최근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발행시장에 우호적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고3년물 대비 회사채(AA-) 3년 스프레드가 지난 5월3일 77bp에서 이달 1일 89bp를 기록한데 이어 10일 90bp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준 금투협 팀장은 “대기업 계열사 위주로 회사채가 발행되면서 2주만에 1조원규모를 회복했다”며 “발행규모가 꾸준히 늘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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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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