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수출 일평균 사상 최고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호조, 제조업ㆍ서비스업 생산 증가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월대비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5월중 수출 역시 일평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0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다만 유럽국가 재정문제, 중국의 유동성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상승세 지속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를 제기했다.
내수에서 4월 소비 및 투자는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및 가전제품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7% 줄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5.9% 감소했다. 전월에는 4.0% 성장했었다.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도 전월 15.7% 성장과 반대로 4월에는 7.2% 감소했다. 건설기성액은 건축과 토목 모두 줄어 7.0% 감소했다. 건설기성액 감소는 분양 위축 및 SOC 재정집행액 축소에 따른 것이다. 반면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건축을 중심으로 늘어 전월 -13.7%에서 17.2% 증가로 반전됐다.
4월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모두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감소 등으로 전월 1.9%에서 0.1%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서비스 및 여가관련서비스 등이 늘면서 전월 수준(0.2%)을 유지했다.
5월중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7만명 늘어 지난해 6월(20만명 증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위주로 늘었다. 실업률 역시 3.2% 낮아져 리먼사태 직전인 2008년 9월 수준을 회복했다. 1분기 명목임금은 전년동기대비 6.0% 올라 전분기(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4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아진 101.1로 지난해 3월(100.6) 이후 상승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반면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 낮아져 4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로 전월 2.6%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석유류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것이다.
5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쳐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출은 활기를 띄었다.
5월중 수출은 395억달러로 2008년 7월(410억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았다. 일평균으로는 종전16억4000만달러에서 18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월과 비슷한 351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경상수지는 소득수지 적자폭 확대로 흑자규모가 1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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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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