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정부가 집행한 신종플루 관련 예산은 6000억원이 넘고, 이 중 86%가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확보에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회예산처에 조사분석을 의뢰한 '2009-2010년 신종플루 대응 예산 현황'에 따르면 2009년도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 예산은 모두 6270억4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 신종플루 예산 93억7500만원에서 6176억890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4월 추경예산(833억원)과 예비비 및 기금 변경(1748억2400만원) 등을 변경해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외에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다른 부처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종플루 예산 중 5396억원이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예산으로 전체 예산의 86.1%를 차지했다. 1005만명 분량의 항바이러스제 비축에 2450억원을 편성했고, 1913만명의 분량의 백신 구입 예산에 2939억원 배분됐다.
이와 관련 올해 3월2일가지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은 모두 1399만명이 마쳐 백신 구입 분량의 73.1%를 소진했다.
반면,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급감에 따라 올해 예산은 127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9.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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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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