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주문 폭주..24시간 풀가동체제 돌입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6월 들어 이어지고 있는 본격적인 불볕더위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LG와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공장이 풀가동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생산직원들이 주말휴일까지 반납하며 생산물량 증대에 힘을 쏟고 있지만 폭증하는 주문량을 일시적으로 따라잡지 못하자, 중고 에어컨 가격이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10일 LG전자는 창원 에어컨 공장라인이 24시간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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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이달 들어 에어컨이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양판점에서 주문 문의도 크게 늘어 교대근무를 통해 휴일없이 24시간 공장을 가동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에어컨 공장라인을 풀가동해 지난달 중순부터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해 이달 들어 폭증하고 있는 에어컨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올 들어 꾸준히 생산을 해 왔으며 특히 최근 들어서는 공장 가동율을 100%로 올려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와 테크노마트의 6월 에어컨 판매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0%선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상저온현상으로 에어컨 예약판매가 저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에어컨 구매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량 극대화에도 불구하고 적기 배송이 어려울 정도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자 중고에어컨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LG전자의 2009년 에어컨 일부 모델은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약 20만원 올랐다. 삼성 하우젠 에어컨 2∼3개 모델도 가격이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에어컨 판매 급증은 무더위와 더불어 두 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고 기온이 30도 미만인 날이 24일 이상이면 4계절 에어컨 구매 고객 전원에게 20만원씩을 돌려주고 다음달 23∼25일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 에어컨 구매객 2000명을 초청한다.
LG전자도 지난달 말까지 에어컨을 구입하면 제품에 따라 최고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명품 주방기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해 선주문량을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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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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