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장중 한때 1254.6달러 기록, 유가 사흘만에 비철금속 7일만에 반등 성공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한때 1254.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사흘만에, 비철금속은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영국의 재정적자에 우려를 표명한 것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금주 신규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가격도 함께 치솟았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태로 원유 탐사·시추에 대한 감독이 강화돼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9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발표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유가에 호재가 됐다.
비철금속은 최근 약세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 벤 버냉키 미국 연준(Fed.) 의장의 더블딥 우려 해소 발언, 유로화 반등 등이 호재로 작용해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8월만기 금은 온스당 4.8달러(0.39%) 오른 1245.6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은 장중 한때 1250달러선을 돌파해 사상최고치인 1254.6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은 31.5센트(1.73%) 상승한 18.4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만기 플래티늄은 1528.8달러로 11.5달러(0.76%) 올랐다. 9월만기 팔라듐은 11.8달러(2.74%) 뛴 442.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NYMEX 7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55센트(0.77%) 오른 71.99달러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0.58센트(0.29%) 내린 1.98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0.3센트(0.15%) 하락한 1.9653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0.8센트(2.2%) 떨어진 4.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7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2.3달러로 18센트(0.25%) 올랐다.
COMEX 구리 7월물은 파운드당 1.35센트(0.49%) 오른 2.7795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64달러(1.05%) 상승한 616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52.5달러(2.81%) 급등한 19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1734달러로 106달러(6.51%) 폭등했다. 납은 1606달러로 52달러(3.35%) 상승했다. 주석은 450달러(2.9%) 뛴 1만59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1만8470달러로 270달러(1.48%)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7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3.3725달러로 1.5센트(0.45%) 올랐다. 대두는 4센트(0.43%) 내린 9.31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전일과 종가가 같았다.
뉴욕 ICE 7월만기 설탕은 파운드당 0.55센트(3.84%) 상승한 14.88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1포인트(0.44%) 오른 250.08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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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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