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상상 하나' 한국 16강 상대국, 프랑스?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도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도 모든 시선이 남아공으로 향하고 있다.

2002한일 월드컵 이후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기대는 늘 16강 이상이었다. 2002 월드컵 이전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그때 보여준 기적은 대표팀에 실력 이상의 기대를 걸게하는 요인이다.

허정무호도 높아진 기대대로 남아공 월드컵에 내세운 목표 또한 '사상 첫 원정 16강'진출이다. 허 감독 또한 최근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한바 있다.

물론 쉽지 않은 목표다.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 하지도 않다. 현재 B조 내의 경쟁구도 또한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독보적인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가 남은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만약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16강 상대국은 어디가 될까? 바로 A조의 '뢰블레 군단'프랑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FIFA랭킹 9위인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남아공(83위)을 비롯해 우루과이(16위), 멕시코(17위)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프랑스의 조 1위가 예상된다. 26일 오후 11시 16강 경기가 열리는데 A조 1위가 유력한 프랑스와 B조 2위의 한국이 맡붙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