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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남매의 엇갈린 운명+입찰가 전쟁 '흥미진진'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자이언트'는 성모(박상민 분)와 강모(이범수 분) 미주(황정음 분) 등 세 남매의 엇갈린 만남으로 시청자를 안타깝게 하는 동시에 지하철 공사 입찰가 전쟁을 둘러싸고 이중스파이와 첩보극을 연상케 하는 촘촘하고 빠른 극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만보건설 회장 황태섭(이덕화 분)은 강모와 민우(주상욱 분)에게 경쟁업체 대륙건설의 입찰가를 알아오라는 특명을 동시에 내린다. 민우는 성모를 통해, 강모는 대륙건설 회장 기사인 소태(이문식 분)를 통해 입찰단가를 알아내려 한다.


이 과정에서 피를 나눈 세 남매는 한 장소에서 서로 발길이 엇갈려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강모와 성모는 서로 주먹다짐을 하며 권총까지 겨누는 운명에 처하기도 했다.


대륙건설 홍기표 회장은 만보건설의 입찰가를 알아주겠다며 입찰 계획서를 보여달라는 성모의 제안에 가사도우미 미주에게 입찰서류를 집 근처 우체통에 넣으라고 지시한다. 성모가 우체통을 열어 입찰서류를 확인하려 하는 순간 미주의 뒤를 밟은 강모가 성모의 뒤통수를 내려치고 서류를 빼앗아 도망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머리를 권총으로 겨눈 성모에게 서류를 다시 뺏기고 만다.


민우는 대륙건설의 입찰가를 황태섭 회장에게 건네주고 칭찬을 받게 되지만 다음 회 예고에서 또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주조연들의 내공있는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중무장한 '자이언트'가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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