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불붙은 스마트폰 대전..삼성의 반격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스마트폰 대전이 드디어 불붙었다.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와 삼성의 독자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첫제품 '웨이브'가 그 발화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세계 2, 3위 휴대폰 제조사를 보유하던 모바일 강국 코리아는 스마트폰시대를 맞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듯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해온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바다폰 등 걸출한 전략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경쟁 대열에 가세 함에 따라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반격이 본격화됐다는 관전평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판세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노키아와 함께 세계 휴대폰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는 최대 제조사이자 고가 풀터치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삼성전자의 반격은 그동안 스마트폰 다크호스들에 휘둘려온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이동통신 및 휴대폰 업계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 갤럭시S로 '아이폰'과 맞짱=갤럭시S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s Industry Association) 2010'에서 첫 발표된 이래 전세계 통신사업자들로부터 '아이폰 킬러'로 손꼽혀왔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2.1 버전을 탑재하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 초고속 프로세서를 장착해 현존 스마트폰 제품 중 최고 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20년 휴대폰 역량의 결정체인데다 최고 수준의 사양과 최신 플랫폼을 탑재한 만큼 안드로이드폰의 대표주자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거침없는 성장세에 위축된 안드로이드 진영으로서는 천군만마(千軍萬馬)와 다름없는 역할을 톡톡이 해내고 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아이폰을 능가할 스타 단말기 부재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는 애플 아이폰에 비해 안드로이드폰이 플랫폼 및 UI 경쟁력면에서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세가 역전됐다는 일부 시장조사기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오픈 마켓인 앱스토어를 포함한 개발자 생태계에서는 아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는 얘기다.


실제 앱스토어 등록 앱이 20만개를 넘어섰으나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은 5만개 남짓으로 아직은 격차가 크다.
물론 안드로이드진영은 반(反) 애플 움직임에 동조하는 이통사와 제조사들의 잇딴 가세로 탄력이 붙은 상황이지만, 궁극적으로 아이폰을 능가할 히트모델 없이는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기 어렵고 이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부실과 가입자 증가세의 둔화와 같은 악순환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같은 고리를 깨는 것이 바로 갤럭시S의 첫번째 임무라는 것이 삼성측 고위관계자의 언급이다. 일단 시작이 좋다. 씨넷과 GSM아레나 등 전세계 IT관련 매체들은 갤럭시S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휴대폰", "현존 최고의 모바일디스플레이를 갖춘 안드로이드 진영의 리더"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미 미국 버라이즌과 영국 보다폰, 프랑스 오렌지, 독일 도이치텔레콤, 일본 NTT도코모 등 각국 대표 기업을 포함, 전세계 100여개 이통사들이 갤럭시S를 100만대 이상 선주문했다. 앞서 싱가포르와 스위스 등 대륙별 사업자 대상 발표회에서도 참가 이통사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 삼성 스마트폰 반격 신호탄되나=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A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작년 대비 3배인 18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가 그것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스마트폰에 그동안 준비해온 역량을 총 집결해 2010년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맥쿼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은 스마트폰을 600만대 가량 판매했다. 시장조사업체 SA가 추정한 올해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억3000만대로 삼성측이 제시한 1800만대는 점유율 기준 8%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3% 정도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같은 목표가 실현될 경우, 스마트폰 1위 노키아(39%, 이하 SA 지난해 기준 점유율)나 RIM(19.8%), 애플(14.4%) 등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를 위해 독자 플랫폼인 '바다'를 필두로 구글 안드로이드와 MS 윈도모바일, 그리고 리눅스진영의 리모 등 다양한 OS(운영체제) 기반 제품 40여종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 '보는 휴대폰' 트렌드의 대명사인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기반 '아몰레드폰'을 확대하고 독자 개발한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경쟁력을 가미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삼성 고유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삼성앱스'를 80개국 100개 사업자 이상에 보급하며, 글로벌 콘텐츠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킬러애플리케이션 확보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세운 1800만대라는 올해 목표치는 다소 보수적인 수치이며 내부적으로는 두배 가량인 3000만대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기준 두자리수를 목표로하고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S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과 바다폰 라인업의 쌍끌이 작전으로 지역과 가격, 라이프스타일을 넘어서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3월 CTIA에서 갤럭시S 발표당시 공개한 북미시장 목표도 이를 뒷받침 한다. 손대일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장(전무)은 "올해 북미 휴대폰 시장 1억7500만대 가운데 스마트폰은 5500만대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오는 4분기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Top)'으로 올라선 뒤 내년부터는 확실한 1위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북미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200만대로 5위(점유율기준 4.2%)에 머물렀다. 이는 RIM의 블랙베리(47.8%ㆍ2330만대)나 애플 아이폰(24%ㆍ1170만대) 등 1, 2위 업체와 차이가 크다.


이에 삼성은 스마트폰 본고장인 북미에서 2년내 판매량을 작년보다 10배이상 많은 2000만대로 끌어올려 경쟁사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 기대감 키우는 바다=갤럭시S와 함께 잇따라 등장할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은 물론 삼성의 독자 플랫폼 '바다'(BADA) 기반 스마트폰의 안착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바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가 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의 첫 바다 탑재폰 '웨이브(Wave, GT-S8500)'는 지난달 24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에서 공식 출시되며 순항중이다.


삼성은 바다 판매목표를 올해 10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600여만대 보다 각각 1.6배와 3배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바다폰 라인업이 확대되고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는 삼성의 독자적 생태계 조성의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00만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수익을 보장받을 마지노선이라는 것이 삼성측의 판단이다.


AD

삼성은 지난 4월초 러시아에서 개최한 바다 개발자 대회에서 첫 바다폰인 웨이브(WAVE)를 포함해 향후 출시할 바다폰 라인업 5종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중저가 보급형 바다폰도 포함돼 스마트폰의 대중화 수요 공략에 대한 삼성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성훈 기자 sear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