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여야는 7일 소속 정당별로 의원총회 및 워크숍을 열고 6.2지방선거 이후 행보에 대해 논의한다.
선거를 승리로 이끈 민주당의 분위기는 거칠 것이 없고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른 예상밖의 참패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은 정국운영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격론이 예상된다.
우선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이후 당의 행보와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선거 이후 세종시 수정안 철회와 4대강 중단 등을 요구하는 등 현 정부에 국정기조 변화와 함께 정운찬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특강에 이어 하반기 원내 전략 등에 대해 소속 의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선거참패로 정풍운동의 후푹풍이 거센 한나라당의 상황은 다소 심각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워크숍 및 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도권 초선 의원들이 전날 긴급 모임을 통해 당정청 전면쇄신은 물론 정풍운동 수준의 여권 전반의 개혁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날 의총에서는 치열한 난상토론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특정 청와대 참모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있어 선거참패의 후폭풍은 최악의 경우 당청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울러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풍운동 기조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에 초재선 의원의 참여와 전당대회 연기, 세대교체를 포함한 새로운 당 리더십 구축 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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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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